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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새로운 시작" 강조…대선 주자들 행보 살펴보니

입력 2017-03-10 22:21 수정 2017-03-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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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정치권도 하루종일 긴장한 상태였고, 바삐 돌아간 상태입니다. 대선주자들도 모두 '통합'과 '새로운 시작'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제윤 기자, 오늘 정치권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우선 헌재의 결정에 모든 당이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오늘 결정은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일부 의원들이 유감을 표하긴 했지만 기존 입장은 헌재 결정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늘 탄핵심판 전후로 정치권에서는 언행을 상당히 조심하는 분위기였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엔, 오늘 선고 직후, 소속 의원들에게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해지기 때까진 개별 의견을 밝히는 건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문자 메시지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또 토요일 촛불집회도 앞으론 당 차원에선 나가지 않고, 의원들이 개별적으로만 나가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면서부터 언행 자제 등 품행 유지 당부가 있었습니다.

[앵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만큼 조기대선 정국으로 전환된 만큼 오늘 대선주자들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지요? 어떤 행보를 보였습니까?

[기자]

대선주자들 역시 오늘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오전에는 대부분 외부 일정 없이 선고 생중계를 지켜봤고요. 오후에야 조금씩 다른 일정들을 소화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는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도정 일정을 챙겼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입장문 발표 후엔 따로 외부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민심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대통령 대리인단은 오늘도 탄핵심판 선고내용을 승복하지 않는 입장을 냈는데, 대선주자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군요. 화합을 주로 얘기했죠?

[기자]

오늘 대선주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화합'과 '통합'이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안희정 충남지사는 "여야, 진보-보수, 남녀노소 등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모두 하나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위대한 국민의 날"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의 기득권 체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도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바란다"며 승복 발언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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