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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광장에서 '촛불' 밝힌다…청와대로 행진 예정

입력 2017-03-10 22:12 수정 2017-03-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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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 현장을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이제 집회는 마무리에 접어들었죠?

[기자]

네, 저녁 7시부터 2시간가량 예정된 집회가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무대에 오른 세월호 참사 유가족 정성욱 씨가 온전한 선체 인양과 제대로 된 조사를 요구하는 등 탄핵 선고 이후 남은 과제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다 함께 촛불을 끄는 소등 행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권한대행 등을 향해 레드 카드를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도 열렸습니다.

[앵커]

오늘 집회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것 같은데, 내일 집회도 열리죠?

[기자]

20차 촛불집회의 본 행사는 오후 4시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진은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데, 종로 을지로 등 도심에서 행진을 하고요, 청와대에서 퇴거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뜻을 담아 청와대로도 향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광화문 광장의 촛불 집회는 평화로운 분위기이지만요. 헌법재판소 주변 분위기는 낮 동안 상당히 긴박했죠?

[기자]

헌재 선고 직후 일부 친박 집회 참가자들이 갑자기 헌재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했습니다.

워낙 헌재와 가까운 곳인데다 집회 참가자 수십 명이 경찰 차벽 위로 올라가고 각목으로 위협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 소음 관리 차량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머리를 다친 72세 김 모 씨가 사망하는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경찰 버스를 탈취해 소음 관리 차량을 들이받은 60대 남성을 추적 끝에 체포했습니다.

[앵커]

사망사고를 유발한 용의자를 체포한건데, 친박단체들도 내일 집회를 합니까.

[기자]

2시 대한문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그 동안 친박 집회에 꾸준히 참석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통령 대리인으로 탄핵 각하를 주장한 김평우 변호사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또다시 물리적 충돌이나 과격 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서 경찰은 경비 태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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