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내 금리 오름세 '비상'…1300조 가계 부채 어쩌나

입력 2017-03-10 09: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가계 빚이 13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서민들로서는 매달 갚아야 할 대출 이자, 힘겨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지난달에 비해 올랐습니다.

금리 상승폭은 KEB하나은행이 가장 컸고, 신한·우리은행, 그리고 국민은행 순이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오름세입니다.

대형 은행의 신용대출 대표상품의 금리는 이달 들어 0.01%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은행 대출상품 금리가 뛰는 건 현지시각 15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게 확실시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지만 최근 들어선 4번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의장/미국 연방준비제도 (3일) : 고용과 물가가 예상과 맞게 계속 진행된다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조절이 적절할 것입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은 당장 1344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에 국내 은행들도 발맞춰 올리기 시작한 만큼 정부의 취약계층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관련기사

연예기획사 연습생 '노예계약' 사라진다…약관 시정 베이비붐 세대 은퇴 본격화…건강보험 재정 '비상등' "생활비 없어" 보험 깨는 서민들…연 손실 3조4000억 금융공공기관 개인 채무 감면…'선심성 대책' 지적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