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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없는 봄 맞이하자" 대학가 잇단 시국선언

입력 2017-03-06 23:36 수정 2017-03-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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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강을 맞은 대학가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분주합니다.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이 시작됐고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대학생들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이화여대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10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국정 농단을 규탄하는 첫 시국선언을 가진 지 넉달여 만입니다.

[우지수/이화여대 총학생회장 : 개강은 했지만 아직 박근혜 정권이 있습니다. 2차 시국선언 통해 다시 한 번 그 의지를 모으고자 합니다. 끝까지 함께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안 인용을 요구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양효영/이화여대 : 여전히 온전한 봄을 맞이하고 있지 못하듯이. 만약 헌재가 국민 다수의 바람을 거슬러 탄핵을 기각한다면 학생들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성공회대도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시국선언을 열고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을 외쳤습니다.

대학생 시국회의는 내일 오전 8개 대학이 탄핵 인용 촉구 현수막을 내걸고, 시국 강연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강과 함께 탄핵심판이 임박하면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대학생들 목소리가 다시 번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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