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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선고일, 여야 긴장 고조…탄핵 이후 정국은?

입력 2017-03-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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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오는 10일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1주일 남은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에 앞서 선고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탄핵 심판 결론이 내려지면, 정치권은 즉각 격랑 속으로 빠져들 전망인데요. 여야의 전략과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조계에서는 탄핵 심판 선고일을 고심 중인 헌법재판소가 오는 10일에 탄핵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말 그대로 숨 죽인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탄핵 각하를 요구하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탄핵 기각 시 의원 총 사퇴를 선언한 바른정당은 탄핵이 인용되면 자연스럽게 한국당 내 친박 세력이 소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보수층 지지가 바른정당으로 쏠려 당내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핵 인용을 한 목소리로 촉구 중인 야권은, 탄핵 심판 이후에는 입장이 엇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탄핵이 인용되면 박근혜 대통령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시기와 수준 등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적폐를 청산하자면서도 국민통합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안희정 지사 측은 협치와 대연정을 더욱 부각시킬 전망입니다.

반면 선명한 진보를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시장 측은 확실한 청산을 요구하며 다른 후보들과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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