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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500만 명 넘어선 촛불…숨가빴던 넉 달의 기록

입력 2017-03-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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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조계나 전문가들이나 예상대로 오는 10일에 탄핵 선고가 내려지게 되면, 그제(4일) 촛불집회는 탄핵 여부가 결정되기 전 마지막 열린 주말 집회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토요일까지 집회에 참가한 누적 인원은 1500만 명을 넘어섰고요. 내내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넉 달을 돌아보겠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첫 촛불집회 참석자는 2만 명이었습니다.

매주 참가자가 늘고, 국회 탄핵 의결을 앞두고 열렸던 집회에선 하루 200만 명을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집회에서 누적 인원 1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참가자 수가 늘수록 청와대와의 거리도 가까워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찰은 '교통 불편'을 이유로 행진 경로를 제한했지만, 법원이 "청와대 근처로 행진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촛불집회 주최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6차 촛불집회 땐 처음으로 청와대와 100m 떨어진 지점까지 행진이 이뤄졌습니다.

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찰 차량에 올라간 참가자를 향해 시민들은 "내려와"를 외쳤고, 경찰 버스에 꽃 스티커를 붙이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났습니다.

구호와 복면, 머리띠가 상징이었던 예전 시위와 달리 재기발랄한 풍자와 패러디가 광장에 가득했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재밌는 문구를 새긴 깃발을 들고 나오고 블랙리스트에 저항하는 예술인들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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