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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선고일, 광화문 광장서 다시 촛불 든다"…집회 예고

입력 2017-03-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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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현재 촛불집회로 다시 가보죠. 광화문광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지금 뒤로 행진을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다시 모여드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헌법재판소와 청와대, 총리공관으로 향했던 행진 대열 선두가 이곳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민들은 목적지에 모여 함성을 지르고 나팔을 불며 탄핵 인용, 박 대통령 퇴진,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등을 촉구했습니다.

지금 현재 이곳에서는 주최 측이 준비한 풍물놀이가 진행되고 있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오늘(4일) 집회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4일) 집회에도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죠. 다시 정리해보면 집회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늘 본 집회는 저녁 6시쯤 시작됐습니다.

오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있어 여성 단체 대표들의 박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또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은 모레 이화여대 시국선언 등 개강 투쟁 계획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앵커]

집회 주최 측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촛불 참여를 호소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모였죠?

[기자]

주최 측이 헌법재판소에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자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고요.

탄핵과 관련해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는 친박집회에 최근 참가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고 '촛불 집회에 다시 나왔다'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포근한 오늘 날씨도 영향을 줬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광화문광장 인근에선 친박집회도 열렸죠?

[기자]

네, 대한문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오후 2시부터 친박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3시 30분부터 을지로와 충무로 방향 행진을 했고 다시 대한문 앞으로 돌아와 조금 전인 8시까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친박 인사들은 '적을 섬멸해야 우리가 승리한다', '탄핵 소추는 대통령에 대한 무고한 반역 행위다'는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다음 번 집회에 대한 계획도 나왔죠?

[기자]

탄핵심판 선고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게 10일인데요.

촛불 집회 주최 측은 선고일 헌재 인근에 모여 인용을 촉구하는 시민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친박집회 주최 측도 탄핵 선고일이 정해지는 날과, 탄핵 선고 당일 등에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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