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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7-02-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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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죽어라, 죽기 전에… 그래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이상을 담보할 새로운 정신으로 태어나 힘들여 자라가기를…"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소설가는 약 석 달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도 전에 사뭇 격앙된 어조로 이런 화두를 던진 바 있습니다.

물론 촛불과 언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다 나온 나름의 결연한 진단이었습니다. 그는 보수가, 아니 보수의 가치가 다시 살기 위해서는 부서지고 죽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즉, 죽어도 죽지 않는 사즉생을 이야기했습니다.

꼭 30년 전 6월 항쟁 당시 시민의 거센 민주주의 요구에 직면했던 권력자 역시 살기 위해 죽는 결정을 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노태우 후보가 자신을 밟고 가도록 했다. 집단의 생존을 위해서다"

권력자의 내리막이 집단의 내리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생존의 방식이었겠지요.

그리고 그것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되풀이되기도 했습니다. 퇴임 이후 검찰 수사에 직면한 전직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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