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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종료' D-2, 꿈쩍 않는 황교안…야당은 철야농성

입력 2017-02-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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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모레면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이 공식 종료됩니다. 특검은 수사기한 연장을 요청했는데 황교안 대행은 오늘(26일)도 "검토 중" 이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열흘째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요청한 건 지난 16일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열흘 째인 오늘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총리공관 앞에서 특검 연장을 촉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던 정의당 지도부를 만나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의원 : 답변할 수 있는 시한은 28일까지고, 언제 자신의 입장을 (언제)표명할지는 아직까지 더 심사숙고 중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총리실 측은 "최종 결정은 황 권한대행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통상 하루 전엔 결정을 했다"며 내일 어떤 식으로든 입장이 나올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측은 물론, 자유한국당도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연장 불가 입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야당은 황 대행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저녁부터 국회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고, 민주당도 내일 긴급의총을 열고 철야농성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은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황 권한대행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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