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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면 반복된다'…위안부 영화들이 던지는 메시지

입력 2017-0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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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사흘 뒤면 3.1절인데요. 일제 강점기의 위안부 피해자들을 그린 영화가 개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필리핀까지 국제적 시각에서 여성의 인권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아델라 할머니는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습니다.

결혼해 아들도 뒀지만, 먼저 세상을 뜬 남편에겐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할머니들은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증언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도쿄 혐한시위/영화 '어폴로지' :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돌아가 추잡한 할머니들, 수치스러운 한국 할머니들!]

+++

이웃집 오빠를 짝사랑하던 평범한 소녀는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곳에서 지옥을 경험합니다.

가까스로 살아 돌아왔지만 고향은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근근이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따라가며 위안부 문제가 과거사에 그치는 게 아님을 보여줍니다.

[길원옥(위안부 피해자)/영화 '어폴로지' : 사과를 한다고 그 상처가 없어집니까? 아니죠. 상처는 안 없어지지만 마음은 조금 풀어지니까 그날을 기다리고 있죠.]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아픈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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