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0대 기업조차 상반기 공채 '불투명'…속타는 취준생

입력 2017-02-21 09:38 수정 2017-02-21 13: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맘 때면 채용을 앞두고 기업과 준비생 모두가 분주할 때죠. 올해는 좀 다릅니다. 취업 준비생은 2003년 이후 최대인 70만 명 수준인데 기업에선 10대 그룹조차도 채용 공고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시즌'으로 꼽히는 3월이 코 앞인데도 대학가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다릅니다.

[신영/취업 준비생 : 공채 공고를 내줘야 마음 편히 준비를 할 수 있는데 계획을 알려주지 않으니까 불안감이 더 커지는 면이 있죠.]

[권승현/취업 준비생 :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채용 인원이 명확하지 않으니 다른 분야도 생각해봐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불안하죠.]

10대 그룹만 따져봐도 SK를 제외하면 채용 규모를 명확하게 발표한 곳이 없습니다.

현대차그룹과 GS가 채용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정했을 뿐 삼성을 비롯해 나머지 7개 대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아직 못 정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선 국내외 정치·경제 사정 등 불확실성을 이유로 듭니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이미 줄고 있습니다.

지난달 직원 300명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1만 6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만 6000명이 줄었는데,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업에선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채용은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규모를 유지하는 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관련기사

자가용 비행기부터 장난감까지…진화하는 '공유경제' 낮에는 국밥집, 밤에는 주점…불황 속 '숍인숍' 인기 KB국민은행, 창구거래 수수료 도입 검토…역차별 우려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100만 시대'…인프라는 부족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