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우병우 장모, 최순실과 멤버십 호텔서 수영강습"

입력 2017-02-18 20: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가 최순실 씨와 긴밀한 사이라는 주장, 계속돼왔죠? JTBC 취재 결과 김장자 씨는 최순실 씨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수영강습을 받는 등 상당한 친분이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특급 호텔입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호텔은 멤버십 비용만 1억 7000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와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무렵부터 이 호텔에서 함께 수영강습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멤버십 호텔 회원 : 한 3년 이상, 3년 전부터는 (두 사람이 수영 강습 나오는 걸) 알았던 것 같다. 꾸준히 나오신 분은 김장자씨고요.]

이 호텔 수영강습은 회원 중에서도 40~50명 정도만 이용하는 일종의 사교 모임으로 꼽힙니다.

[멤버십 호텔 회원 : (수업) 자체의 목적이, 사조직을, 모임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회원끼리) 석 달에 한 번씩은 식사를 해서 서로 뭐 하는 분인지 (잘 안다.)]

특히 김장자 씨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며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던 날에도 호텔을 찾았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멤버십 호텔 회원 : (김장자씨가) 청문회에는 아프다고 하고 안 나갔다는데 여기는 오셨어요.]

앞서 김장자 씨에 대해서는, 자신이 운영하던 골프장에서 최순실 씨와 함께 여러차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장자 씨가 최 씨를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우병우/전 민정수석 : 장모께 제가 여쭤봤습니다. (그러니까 장모가 모른다고 했어요?) (최순실을) 모른다는 거죠. 예.]

우 전 수석 장모 김장자 씨와 최순실 씨 관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우병우, 오늘 피의자로 특검에 소환…"최순실 모른다" 이재용 구속 후폭풍…특검, 대통령 뇌물죄 수사 탄력 특검, 황 대행에 수사 기간 연장 신청…"연장 찬성" 67.5% 특검, 우병우 턱밑까지 수사…'직권남용' 혐의에 방점 '우병우 종친' 우찬규 대표 소환…수사망 좁혀가는 특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