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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첫 구속' 침통한 삼성…'현상 유지' 비상경영체제

입력 2017-02-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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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사 창립 79년만에 처음으로 오너가 구속된 삼성그룹은 오늘(17일) 하루종일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당분간 비상 경영 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삼성그룹 서초사옥입니다.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직원들의 출근길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삼성그룹은 당분간 계열사 사장단을 중심으로 경영을 꾸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2008년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을 때도 삼성그룹은 전문경영인 집단협의체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삼성은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 위기가 적어도 반년 가까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합니다.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기소하면 재판부는 3개월 안에 1심 선고를 내려야 하는데,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해도 최소 5월까지는 경영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삼성그룹은 당분간 현상유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고경영진에게 보고된 갤럭시 S8 출시와 전장업체 하만 인수 등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전략실 해체와 임원 인사,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과 신규 채용 계획 등은 한동안 보류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결정된 뒤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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