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내일 우병우 피의자 소환…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

입력 2017-02-17 20: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집중했던 특검이 이제 다른 중요 피의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내일(18일) 오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규철/특검 대변인 : 내일 오전 10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피의자로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

우병우 전 수석의 혐의는 여러가지입니다.

우선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으로서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사실상 방관한 직무유기 혐의입니다.

군 복무중인 아들이 운전병으로 선발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비위를 감찰한 특별감찰관실을 해체하는데 압력을 행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찍어내기에 자신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특검은 CJ E&M에 대한 표적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공정거래위원회 국장을 강제퇴직시키는 과정에 우 전 수석이 개입되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특검이 최근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CJ E&M에 대한 불이익을 처분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내일 우 전 수석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이재용 구속 후폭풍…특검, 대통령 뇌물죄 수사 탄력 특검, 황 대행에 수사 기간 연장 신청…"연장 찬성" 67.5% '시간싸움' 특검, 우병우 주말 소환…"이달 중 기소 목표" [단독] '특감실 해체' 우병우 수사…법무부 간부도 '타깃' [단독] '특감실 해체' 공문 입수 "혼란 야기…퇴직하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