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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CJ, 이재용 구속·특검연장 가능성에 '초 긴장'

입력 2017-02-17 10:17 수정 2017-02-17 10:17

특검 '수사 확대 불가능' 입장 발표 며칠만에 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롯데 "면세점 승인, 재단 출연은 무관", CJ "혜택은 없었고 피해자"

오너리스크 등 경영차질 우려 속 특검 수사 확대 가능성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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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확대 불가능' 입장 발표 며칠만에 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롯데 "면세점 승인, 재단 출연은 무관", CJ "혜택은 없었고 피해자"

오너리스크 등 경영차질 우려 속 특검 수사 확대 가능성 예의주시

롯데·CJ, 이재용 구속·특검연장 가능성에 '초 긴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격 구속으로 특검 연장과 수사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롯데그룹과 CJ그룹은 또다시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앞서 수사의 다음 타깃으로 지목되던 롯데와 CJ는 지난 14일 특검팀이 다른 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하기 불가능하다는 입장에 일단 안도했었지만 불과 며칠 만에 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

17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여러번 밝혀왔듯이 면세점 승인과는 K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출연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라면서 "수사가 마무리 될때 까지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혜택을 보기보다 CJ는 피해자 입장이라는 것을 소명해왔었다"면서 "또다시 수사 대상으로 거론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특검이 이 부회장 구속이라는 성과로 특검기한을 연장하고 다른 기업에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이어 신동빈 롯데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조만간 특검에 소환될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경영차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와 국제신인도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오너리스크 우려 등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 끝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기부한 뒤 돌려받았고 이 과정에서 면세점 특허권을 두고 대가성 거래가 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24일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바라고 자금을 제공하거나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 진상 규명 관련 수사 대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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