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용 구속 후폭풍…특검, 대통령 뇌물죄 수사 탄력

입력 2017-02-17 08:10 수정 2017-02-17 08: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지금부터 꼭 2시간여 전이었습니다. 새벽 5시 30분쯤 법원이 특검이 청구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뇌물죄 혐의를 밝히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그곳 분위기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특검 쪽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법원에서 이번에는 어떤 결정이 나올지 기다렸을 겁니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영장실질심사가 저녁 7시에 끝났는데 이후 10시간이 지나서야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검팀과 삼성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취재진도 밤을 새워가면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는데요, 결국 삼성 창립이래 처음으로 총수가 구속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그대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구속된 상태로 수의를 입고 특검을 오가며 뇌물 혐의와 관련한 치밀한 수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이로써 특검 수사가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 같은데, 앞으로 특검의 박 대통령 뇌물죄 수사에도 큰 영향을 끼치겠죠?

[기자]

이제 특검의 화살은 박 대통령을 정 조준하게 됩니다.

법원의 이번 판단은 최순실 씨 지원이 곧 박 대통령의 이득이라는 이른바 공모 관계를 인정해 준 셈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이 뇌물수수자로 지목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수사 종료 12일을 앞둔 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 측에서 결정 기한을 따로 요청하지 않은 가운데 황 권한대행이 이를 승인할지가 주목됩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수사 기간 연장은 검토할 상황이 아니라며 답을 피한 바 있습니다.

한편, 국민은 특검 수사 연장에 호의적입니다.

지난 15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의뢰로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67.5%가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만약 황 권한대행이 연장을 승인할 경우, 특검은 좀 더 여유를 갖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조사와 삼성 외의 다른 재벌 기업들에 대한 수사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

키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