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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르면 오늘 영장 재청구…특검 수사 상황은?

입력 2017-02-14 15:32 수정 2017-02-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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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요즘 삼성과 청와대의 뇌물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다빈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는데 어느 정도까지 확인한 겁니까?

[기자]

어제 소환된 이 부회장은 15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쯤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번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곧장 삼성 서초사옥으로 가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검은 '삼성 합병' 과정에서 삼성SDI가 처분해야 하는 삼성물산 주식 수를 공정위가 애초보다 절반으로 축소한 것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청와대는 삼성 합병을 돕고 삼성은 그 대가로 최순실 씨 사업을 지원했다고 특검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이 '말 세탁'을 하면서까지 최 씨 측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소환해 조사를 벌인 특검은 오늘이나 내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앵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되죠?

[기자]

지난 달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특검은 보강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를 통해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사에 특혜를 준 혐의를 분명히 할 만한 추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씨 특혜'와 관련해 최 전 총장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부탁을 받아 김경숙 전 학장이 주도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 전 총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영재 원장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와 문형표 전 장관도 특검에 출석했는데요.

이 교수는 김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에게 소개해주는 등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김 원장 부부가 순방에 동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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