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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최 측, '이재용 영장 재청구' 2만 서명 특검에 전달

입력 2017-02-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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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최 측, '이재용 영장 재청구' 2만 서명 특검에 전달


촛불집회 주최 측과 법률가들이 14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거듭 촉구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구속영장기각규탄 법률가농성단은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건물 주차장에 모여 "특검은 망설이지 말고 국민의 명령대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회견 직후 이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 총수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 2만4749명의 서명을 특검에 전달했다.

특검은 지난달 16일 최순실(61)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특검이 전날 이 부회장을 재소환해 15시간이 넘게 조사함에 따라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특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점치면서도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뇌물죄를 둘러싼 사실관계가 워낙 복잡하고 어떤 증거와 진술이 확보됐는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특검이 그간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보충하는 차원에서 장기간 보강 수사를 벌인 만큼 법원이 지난번과는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반면 최초 영장 기각 당시와 큰 줄기에서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아 법원이 또다시 영장을 기각할 거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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