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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가짜뉴스에 칼 빼든 경찰 "악의적 뉴스 수사"

입력 2017-02-13 20:52 수정 2017-02-20 13:53

'가짜뉴스 전담반' 운영…고소·고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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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전담반' 운영…고소·고발 접수

[앵커]

저희 뉴스룸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무차별로 퍼져가는 '가짜뉴스' 현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결국 경찰청장까지 나서 엄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악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단 겁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기각했고, 최순실 씨가 호송 도중에 탈주했다는 소식이 담긴 게시글들입니다.

'속보' 등 문구를 달아 마치 실제 인터넷 뉴스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가짜 뉴스 제작 사이트에서 제목과 사진 등을 입력해 만든 겁니다.

기존에 지라시 등으로 퍼지던 허위 사실은 이제 기사 형태로 진화하면서 더 파급력을 갖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전담반을 구성해 이런 가짜 뉴스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가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고소·고발을 받아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악의를 가지고 특정 개인에 대해 의도적, 반복적으로 가짜 뉴스를 올리는 행위는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 등과 협의해 가짜 뉴스를 삭제·차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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