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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9일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임의제출 고려 안 해"

입력 2017-02-07 21:31

세부 협의 진행…'막판 거부'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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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협의 진행…'막판 거부' 가능성 낮아

[앵커]

헌재의 탄핵심판 일정뿐 아니라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도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특검은 모레, 9일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면조사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특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오늘(7일) 이규철 특검보가 정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를 언급했는데 모레 9일에 진행될 것이라고 지금 얘기가 나왔죠?

[기자]

네, 특검은 그동안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2월 초순에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말을 해왔고 오늘 특검이 2월 10일을 전후해서 진행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방금 내일모레인 9일에 대면조사가 진행될 것 같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특검은 공식 확인은 해주지 않고 있지만 9일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사 장소는 정해졌습니까? 청와대 경내라는 얘기도 있고, 안가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어디입니까?

[기자]

박 대통령 측이 조사 시점과 함께 조사 장소도 비공개를 요청한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특검은 조사 장소에 있어서는 박 대통령 측이 원하는 대로 들어줘서 반드시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써는 청와대 경내가 가장 유력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는 이런 거죠. 10일 언저리든 9일이든, 10일이든. 날짜를 특별하게 특정하지 않고 장소도 특정해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은, 예를 들면 다 조사를 한 다음에 조사가 끝난 다음에 특검 쪽에서, 우리가 어제 박 대통령을 어디에서 조사했고 지금 끝났다고 발표하려던 상황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9일이라고 이미 특정해서 나와 버린 상황이고. 장소도 대략은 알려져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건 그래서 저희가 내일 모레라고 확정해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박 대통령은 여론전을 펴면서 혐의가 없다는 주장으로 일관하는데, 본인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특검 조사 역시 막판에 거부할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특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큰 틀에서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대통령 측과 세부적인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여전히 막판에 대면조사를 거부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건데요.

하지만 검찰 조사 거부,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에 이어 특검 조사까지 거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여론전에서는 혐의가 없다고 자신하면서 검찰과 특검의 모든 압수수색, 모든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면 특검 쪽에서 9일을 부인하지 않는 것은 청와대와 어느 정도 조율이 끝났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기자]

어느 정도 조율이 된 걸로 보이지만 공식적으로 특검이 9일이라고 확인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는 거고 내일도 있고, 내일모레도 시간이 남았는데 박 대통령 측에서 여전히 막판에 가서 시간을 미룬다거나 거부할 수도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조율과정에서도 박 대통령 측이 조사 시점을 미루려 했다는 식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앵커]

청와대 압수수색을 언제 재시도할지도 관심인데, 특검이 청와대 경내 진입을 하지 않고 자료를 건네받는, 그러니까 임의제출 방식을 수용할 것이란 보도들을 부인했죠? 이게 어제오늘 이런 얘기들이 나왔는데 특검에선 부인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특검은 그런 보도들을 언급하면서 오늘 "청와대로부터 임의제출로 자료를 받을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건데요.

다만 후속 조치는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요청 공문'에 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답신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앵커]

임의 제출과 압수수색이 얼마나 하늘과 땅 차이냐 하는 것은 저희가 지난번에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특검 입장에서도 지난번 검찰이 했던 것처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아마 부인하고 나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황 대행은 답신을 보낼 생각이 없고, 청와대는 임의제출만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이죠?

[기자]

특검이 오늘 임의제출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청와대는 불승인 사유서에 임의제출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입장이 완전히 첨예한 상태인 건데요. 특검은 결국 답신이 오지 않으면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해서 압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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