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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가 만든 300만부, 제작·배포 자금 출처 '의문'

입력 2017-02-06 21:01 수정 2017-02-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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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만 두자 하니 너무 막나가서 저희는 주요 인물을 고소한 바 있고, 이 시간 이후에도 비슷한 허위 뉴스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법적조치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탄핵심판 결론이 임박한 상황에서 친박단체들이 발행했다고 주장하는 300만부는 전국 주요 일간지 3개 신문의 발행부수와도 맞먹는 규모인데요. 물론 주장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취재진이 이 신문들을 발행한 곳을 추적해 보니 대부분 소규모 인터넷 언론사였습니다. 그렇다면 제작과정과 자금지원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친박단체가 뿌린 호외를 제작한 한 인터넷 매체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평범한 주택가 지하 사무실을 다른 회사와 함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취재진과 연락이 닿은 이 매체 운영자는 중립적인 기사를 담았다고 주장합니다.

[호외발행매체 운영자 :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쓰고 있는데 전부 고개들이 왼쪽으로 돌아가 있으니 우리가 가운데를 써도 우리가 오른쪽으로 보이겠죠.]

다양성을 강조한다면서도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를 옹호합니다.

[호외발행매체 운영자 : 일베에는 그런 정신이 있어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런 정신을 담아내지 못하면서 다양성을 얘기한다는 게 코미디잖아요.]

호외 제작에 친박단체가 깊숙이 개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호외가 배포된 설 연휴를 앞두고 한 친박 단체의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강원도와 충청도, 경기도 지역에 호외 배송을 마쳤다는 글과 함께 인증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친박단체 회원들을 동원해 가정마다 호외를 배달한 정황이 나타난 겁니다.

친박단체에 따르면 설 연휴 제작된 호외 부수는 300만부입니다. 전국 주요 일간지 3개를 합친 규모로 제작비만 수억 원에 달합니다.

친박단체와 소규모 인터넷 매체들이 수억 원 규모의 호외를 발행한 배경에 대해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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