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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자단 '대통령 얼굴 사진'도 조작이라는 그들

입력 2017-02-06 22:33 수정 2017-02-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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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부에서 가짜뉴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른바 친박세력 쪽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가짜 뉴스가 사실은 SNS, 주로 카톡을 뒤덮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심지어 이 사람들은 오프라인, 인쇄물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주장으로는 300만부를 만들어서 전국으로 뿌렸다고 하는데요. 아까 그 실물도 가지고 나온 바가 있죠. 이게 어떻게 퍼져 나갔는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1부에 이어 좀 더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가지고 나온 건 어떤 건가요. 아까하고 좀 다른 것 같은데.

[기자]

네, 이건 다른 겁니다. 보시면 이 면과 이 면, 2개의 면에서.

[앵커]

제 이름도 많이 등장을 하네요.

[기자]

맞습니다.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가 조작이 됐다고 단정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사에서 통상적으로 사용을 하는 자료화면까지도 조작이다. 그리고 촬영 편의를 위해서 태블릿에서 데스크탑으로 옮겨서 촬영했던 것 역시도 조작이라고 단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의 모든 것에 대해서 조작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검찰이 아니라고 해도 검찰도 한패라고 얘기하고 있고, 특검이 확인했는데 특검도 한패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뭐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특검, 검찰 또 JTBC, 모든 한통속이다. 이렇게 주장하지 않으면 사실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조작설이 힘을 잃기 때문에 자신들도 선택의 여지가 없겠죠. 그렇게 계속 주장하고 있는 건데. 뉴스룸에서는 이미 사실 저희가 한 두 차례에 걸쳐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다른 유인물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프팅 시술 흔적 관련으로 또 나왔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로 이건데요. 세월호 참사 직후에…

[앵커]

저기도 제 이름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좌측 하관에 나타나는 리프팅시술 자국도 방송 조작이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방송조작 사진전을 연다고까지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네, 알겠습니다. 사진전은 열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촬영한 사진을 그대로 보여줬던 것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굳이 더 설명을 드릴 필요가 없어 청와대 사진 기자단이…

[앵커]

아니요. 설명을 해야 됩니다. 설명을 안 하면 또 무슨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까 설명을 하시죠.

[기자]

그렇다면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좌측 하관에 리프팅 자국으로 추정되는 저 점 같은 자국들이 보이는데요. 이 한 장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복수의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가짜뉴스에서는 저희가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주장을 하는데, 사실 인터넷으로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이게 거짓말이라는 것을 금방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나 아니면 일부에서 말씀하셨듯이 직접 찾아볼 만한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이게 진짜 사실인 뉴스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그냥 막 가짜뉴스를 막 돌려버리면 사실 일반분들은 그걸 다 검증할 만한 그런 시간적 여유도 없고 정신적 여유도 없죠. 검색만 해보면 된다고 하지만, 워낙 쏟아져 들어오니까 그럴 겨를이 없는 분들은 자꾸 듣다보면 그럴 듯하게 들리기도 하고. 그게 요즘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긴 유인물들이 설 직전에 전국 곳곳에 누군가에 의해서 대량으로 유포됐다, 그런 얘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보통 단체 카톡방 등 SNS를 통해서 퍼져나가던 것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신문 호외 형식으로 발행이 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취재진이 설 전날에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면서 뿌려진 것들을 수거해온 것인데요. 아파트 우편함이나 아파트 입구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박사모 등에서는 이런 신문형태의 유인물을 300만 부를 제작을 해서 배포했다고 했습니다.

저희도 비용이 궁금해서 인쇄업체에 문의를 해봤더니 대략 2억 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적은 돈이 아닌 만큼 출처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말씀드린 대로 상식적으로 보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어떻게 일개 방송사가 나라를 뒤집기 위해서 조작을 하겠습니까? 그건 상식으로 보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계속 퍼지니까 사실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일부에서 박한철 천 헌재소장의 육성이라면서 떠돌고 있는 유언비어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게 저희 JTBC뉴스 제보창입니다. 제보자나 개인이 특정될 만한 내용은 지우고 공개를 한 건데요.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말씀'이라고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가 사실인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고요.

지금 나오는 화면은 일부에서 역시 말씀드렸던 '세월호 참사가 전교조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서 기획했던 것이다'라는 유언비어에 대해서 사실확인을 요청을 하는 내용입니다.

[앵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북한지령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노년층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며 그 노년층의 자제분이나 아니면 노년층의 친구분들이 저희에게 확인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앵커]

결국 이런 게 탄핵반대집회에서도 여과없이 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아직까지 탄핵반대 집회에서는 이런 주장들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력 정치인들도 거리낌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주 토요일 탄핵반대집회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입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지금의 현 상황은 바로 거짓과 선동과 조작에 의해서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누군가의 기획에 의해서 이뤄졌다. 그 기획의 중심에는 누가 있습니까 여러분! 종북좌파 세력들이 있습니다!]

[앵커]

1부에서 잠깐 봤습니다마는. 하여간 이렇게 거리낌없이 '종북좌파'를 얘기하는 저런 단어들이 과연 이게 통해야 되는 것인가, 하는 그런 안타까움. 이런 것들이 우선 앞서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이외에도 해외 언론을 왜곡해서 전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그런 것들은 저희가 1부에서 다 짚어봤는데. 저희들은 이 문제를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더 짚어드릴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단계로 이런 선전전들이 일부 먹혀가는 것은 틀림없다, 라는 그런 진단들이 있어서 저희들은 이 문제를 최대한 진실 추구 차원에서라도 취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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