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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거부에 더 뜨거워진 촛불 "2월엔 탄핵하라"

입력 2017-02-04 20:22 수정 2017-02-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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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뉴스룸입니다. 설 연휴로 한 주 쉬었던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오늘(4일) 다시 열렸습니다. 현재 광화문 광장에서만 35만 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박 대통령이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법원이 허가한 압수수색까지 거부하면서 촛불 민심은 다시 뜨거워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본격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촛불집회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지금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설 연휴를 맞아 한주 휴식을 취했던 시민들이 오늘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열린 본 집회가 조금 전인 7시 30분 끝났고요.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탄핵,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등을 외치며 청운동 사무소와 총리 공관, 헌법재판소 등 세 곳을 향해 행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이 14번째 촛불 집회지요. 첫 집회가 열린 지 벌써 100일째가 됐는데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그간 집회에 참여를 해왔지요.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저희가 최순실 태블릿PC를 보도하면서 국정개입 사건이 드러난 직후였죠. 지난해 10월 29일 첫 집회가 열렸습니다. 내일이 그로부터 꼭 100일 되는 날입니다.

오늘 주최 측은 100일 동안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힘을 실어준 시민들에게 나눠줄 떡도 준비했고요. 무대에서 케이크를 자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설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과 나눈 이른바 진짜 설 민심을 전달했는데요.

대통령 퇴진 이후 새로운 사회에 대한 요구와 희망이 주를 이뤘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장외 여론전을 하고 어제는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이런 상황이 아무래도 촛불민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봐야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 전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두 엮은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이처럼 여론전을 벌이며 탄핵 결정을 지연시키려는 모습을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민주 특검이 아니다'라고 외치던 최순실 씨에게 일침을 가했던 특검 사무실의 청소 노동자도 무대에 올랐는데요.

죄지은 사람이 큰소리를 치는 현실을 꼬집고 특검 수사를 응원하는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당시 현장에서 청소 노동자가 외쳐서 화제가 됐던 말을 따라서 구호로 외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최순실씨가 특검에 소환되면서, 청소 노동자라고 표현했는데 당시 여러가지 비난이 나왔던 장면인데, 그분이 오늘 집회에 참석했군요. 오늘은 퇴진 촉구 집회는, 원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집회는 주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는데 오늘은 강남에서도 열렸군요.

[기자]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초동 중앙지법 앞에서 집회가 열렸고요, 그 집회가 끝난 이후에는 삼성 서초 사옥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국정개입 공범으로 지목된 재벌 총수들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목소리가 컸는데요.

특히 139명의 법학자들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 특검이 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이를 발부해야 한다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앵커]

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오늘 집회가 열렸는데 시민들이 어디에 얼마나 모였습니까?

[기자]

오늘 집회는 전국 60여 곳에서 열렸습니다.

일단 주최 측은 7시 30분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만 연 인원 35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지역별로 인원집계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참고로 2주 전에는 전국적으로 35만 명이 모였습니다.

[앵커]

오늘 친박 단체들이 주도하는 탄핵 반대집회도 열렸죠.

[기자]

박사모 등 친박 단체도 오늘 오후 대한문과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였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특검을 규탄하고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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