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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뚫렸다…한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 검출'

입력 2017-02-03 21:52

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내일(4일) 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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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내일(4일) 결과 나와

[앵커]

좀 진정되는 듯 했는데, 이번엔 서울이 뚫렸습니다. 이번 겨울 전국을 휩쓴 AI 얘기인데요, 한강 성동지대 도선장 근처에서 발견된 야생 조류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강 도선장 곳곳에 출입을 막는 띠가 둘러쳐졌습니다.

지난 1월 30일 이곳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2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사체가 발견된 곳이 콘크리트 바닥이어서 조류가 머무는 곳은 아니지만 서울시는 발견 지점과 인근 자전거 도로의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인데 결과는 내일 오전쯤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성동구와 광진구 등 발생 지점에서 반경 10km 안에 있는 19개 자치구를 정밀 예찰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한강과 지천 여덟 곳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거둬 검사했지만 바이러스가 추가 검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서울시 안에서는 1000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고, 광진구의 어린이 대공원 동물원에서도 200여 마리의 조류를 기르고 있지만 동물원은 AI 발생 이후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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