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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정치교체 순수한 뜻 접겠다" 대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17-02-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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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오늘(1일) 갑자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대선 전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통합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오후엔 갑자기 국회 기자실을 찾아, 불출마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직접 밝힌 불출마 이유는 정치권에 대한 실망입니다. 반대로 정치권 일각에선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이어진 지지율 침체를 끝내 넘지 못했단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로써 여권은 사실상 주자가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됐고, 대선 판도는 크게 요동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저희 JTBC가 긴급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2부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한창 여론조사를 실시중에 있습니다.

우선 반 전 총장 불출마의 변부터 이희정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사전 예고없이 국회 정론관을 찾아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기존 정치권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쏟아진 온·오프라인의 비난 여론에 대한 대한 불만도 토로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인해서 정치 교체 명분은 실종되면서…]

반 전 총장은 불출마 선언 직후 캠프 인사들과 만나 "자신이 너무 순수했던 것 같다"면서 "보수의 소모품이 되라는 말은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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