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지원 만난 반기문, '제3지대 빅텐트' 구축 속도 내나

입력 2017-01-30 21: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30일)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만났습니다. 독자적인 지지율 반등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자, 이른바 빅텐트 구축에 나선 건데요. 아직 눈에 띄는 결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오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 대표는 솔직한 얘기를 나눴다고 했지만 연대 가능성에는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18일간의 행보를 보면 우리는 함께할 수 없다. 설사 국민의당에 오신다 하더라도 우리가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반 전 총장은 어제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만났습니다. 연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결론은 없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오늘 반 전 총장을 의식한 듯 '보수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 후보로 앞으로 단일화 노력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저도 갖게 됐습니다.]

국민의당도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전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만나 정권 교체에 함께 나서기로 했고, 박지원 대표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그리고 김종인 의원 등과 설 연휴를 전후해 꾸준히 접촉했습니다.

박 대표는 손학규 의장과 정운찬 전 총리는 국민의당과 함께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가면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선 대선주자들의 이합집산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벚꽃 대선' 현실화된다면 핵심변수는?…단일화-수사결과 새누리 "깜짝 놀랄 후보 나올것"…황교안 권한대행 염두? 반기문·이재명↓ 안희정↑…조기대선 앞둔 설 민심은? 이름 검색 빅데이터로 본 '대선주자 관심도' 의미는? 반기문 만난 박지원, "당장은 함께하기 힘들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