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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만난 JP "국가안보 제일 중요…사드 배치 치하"

입력 2017-01-29 11:46 수정 2017-02-0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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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만난 JP "국가안보 제일 중요…사드 배치 치하"


김종필 전 국무총리(JP)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만나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함)"이라고 강조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유 의원이 이날 오전 김 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국가안보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국태민안을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유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설명을 듣고 "굉장히 중요한 (대통령 후보로서) 덕목이다"며 "국방위원장을 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주장한 것은 정말 잘 했다 치하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유 의원도 김 전 총리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정치를 잘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나라 걱정을 많이 했다. 국태민안이라고, 지도자가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나라를 잘 지켜야 한다는 말도 했다. 국가안보를 굉장히 강조했다"면서 "북한하고 여러가지 문제들을 많이 걱정하면서 국가안보, 국방을 튼튼히 잘 지켜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예방이 비공개로 전환된 후 지론인 '내각제 개헌'을 재차 강조했고, 유 의원은 "알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반드시 내각제를 해야 한다. 내각제를 안 하니 부족한 대통령이 5년간 나라를 망가뜨려도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못 했을 때 빨리 바꿔서 책임정치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통령제 국가는 미국과 후진국들 밖에 없다"면서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제를 하고 있지만 연방제라는 특수성이 있다"고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예방에서 유 의원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과 인연을 수차례 언급했지만 유 의원을 지지하는 별도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한편 유 의원은 김 전 총리를 예방한 후 기자들이 "홍문표 의원이 '김 전 총리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공개 지지했다'고 언급했다"고 묻자 "그부분은 제가 말씀 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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