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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할 수 있다"

입력 2017-01-26 09:37 수정 2017-02-0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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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할 수 있다"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6일 "보수의 후보단일화 노력이 있다면 그것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이 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해야해서 굉장히 (대선 기간이) 짧아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범보수 단일후보'의 범위와 관련, "저는 늘 원칙 있는 연대를 주장했다.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보수의 길, 국가안보를 확실히 지키고 민생 분야는 개혁적으로 하자는 큰 원칙에 합의할 수 있는 후보라면 누구와도 후보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바른정당 후보는 저와 남경필 경기지사 둘"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같은 분이 우리 당에 입당해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내는 상황이 되면 우리는 환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후보를 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계속해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바른정당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에 갈 가능성도 상당히 낮다"고 일축했다.

한편 유 의원은 당내 경선 상대인 남 지사의 모병제 공약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복무 단축 공약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우선 모병제 도입 주장에 대해 "아직은 비현실적인 얘기"라며 "가난한 집안의 젊은이들은 군대에 가야하고 형편이 되는 집안의 아이들은 군대를 안가려고 할 것이다. 명백히 정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복부 단축 공약에 대해서도 "문 전 대표가 말하는 군복부 12개월, 그런 식으로 대선 때마다 3개월, 6개월 이런식으로 줄여나가면 대한민국 군대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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