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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행정관 말대로 진행된 집회…"2차 전투 대비" 지침

입력 2017-01-24 20:56 수정 2017-01-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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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과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허 행정관은 이 관계자에게 집회를 열 것을 요구하는 일종의 '지침' 문자를 보냈고, 자유총연맹은 허 행정관의 문자대로 실제 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를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5년 10월 20일, 자유총연맹의 전 고위 관계자는 "기자회견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허 행정관은 수고 많다며 행사 이후 언론 보도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날 자유총연맹 서울지부 회원 20여 명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집회도 논의했습니다.

'2차 전투'에 대비해달라며 국정화에 반대하는 집회 일정도 챙겨 보냈습니다.

허 행정관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총연맹은 해당 기간 국정화 찬성 집회를 개최한 바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자유총연맹에서 발행한 온라인 신문엔 당시 '올바른 역사교과서 지지 국민대회'를 열었고 회원 5000명이 참석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밖에도 허 행정관은 세월호 유족 영상과 관련해 '자막과 모자이크 처리된 걸 사용하라'고 이야기하는 등 집회와 여론조성에 대한 구체적 지시를 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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