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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기 위해 나왔다"…세계 곳곳서 '반 트럼프' 시위

입력 2017-01-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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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다음 날, 50만 명의 인파가 반 트럼프 거리 행진에 몰렸습니다. 행진에는 트럼프 축하 공연에선 볼 수 없었던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도 가세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인파를 방불케하는 50만 인파가 워싱턴을 메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성 존중을 요구하는 여성의 행진 행사입니다.

행사에는 여성 인권운동가의 대모 격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비롯해 할리우드 수퍼 스타들까지 참석했습니다.

[애슐리 쥬드/영화배우 : 우리는 반박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존중을 받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스칼릿 조핸슨/영화배우 : 당신을 지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전에 당신이 나를 지지하기를 요구합니다. 내 자매와 내 어머니를 지지하기를 요구합니다.]

반 트럼프 시위는 전세계 70여 곳에서 300만 명이 참여해 동시다발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앙정보국을 찾아 1000% 여러분과 함께 한다며 화해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제기했던 CIA를 강력 비판해오다 정보기관 장악 차원에서 곧바로 달래기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정보기관부터 찾았지만, 진짜 달랠 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폄하를 참지 못했던 여성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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