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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구속되나…법원 결정에 주목

입력 2017-01-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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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20일) 결정됩니다. 오전에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데, 법원에 가기 전에 이 두 사람은 먼저 특검 사무실로 나올 예정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특검이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 구속영장 발부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자신이 없다면 영장을 청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수첩 외에 상당히 많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총괄 기획자', 조 장관은 '연출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김 전 실장이 구속되면 블랙리스트 의혹을 밝히는 특검 수사는 곧바로 박 대통령을 겨냥하게 됩니다.

특검은 이미 박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구속이 결정되면 현직 장관으로는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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