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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SUV, 한국 시장 상륙했지만…반중 정서 부담

입력 2017-01-20 10:26 수정 2017-01-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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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형 버스에 이어 이번엔 중국산 중형SUV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연이은 사드 보복에 따른 반중정서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북기은상기차가 만든 중형 SUV 켄보600입니다.

중국 자체 브랜드를 단 승용차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아 스포티지나 현대 투싼, 쌍용차의 티볼리가 비슷한 경쟁 모델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가격입니다. 켄보600은 모던 트림이 1999만원, 럭셔리 트림이 2099만원입니다.

국내 동급 모델과 비교하면 외형은 다소 크지만 가격이 수백만원 가량 더 저렴합니다.

중국산 자동차의 공세에 국내 업계는 일단 초반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중국산 제품은 부실하고 고장이 잘난다는 인식과 전국 판매망과 서비스센터 확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 최근 사드를 둘러싼 한중 갈등 여파로 반중 감정이 높아진 상태에서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쉽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진출한 중국 자동차가 여러 편견을 깨고 국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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