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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레이디 가가 입막음?…슈퍼볼 하프타임쇼 논란

입력 2017-01-20 10:34 수정 2017-01-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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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미국 영화제에서 배우들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내서 화제가 됐었죠. 미국 최대 스포츠행사라고 할 수 있는 슈퍼볼 공연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해서 또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소식은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NFL이 레이디 가가에게 정치, 특히 트럼프에 대한 말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미국의 연예매체 '엔터테이먼트 투나잇'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국프로풋볼 사무국이 하프타임 쇼에 출연하는 레이디 가가의 입을 미리 막으려고 했다는 겁니다.

NFL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가가가 클린턴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데다 대선 결과가 나온 후에는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라는 피켓을 들고 반 트럼프 시위에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가가의 이런 전력 때문에 NFL은 생방송 중 어떤 퍼포먼스로 이어질지 우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세계적으로 약 1억 5천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였습니다.

지난해 비욘세는 흑인 인권 문제를 다룬 신곡을 선보여 미국 인종문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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