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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기문, 대선 완주 안하고 외국으로 갈듯"

입력 2017-01-17 16:41 수정 2017-02-03 02:30

"반기문, 대한민국이 불편할 것…정서적 교감도 안돼"

"반기문, 과거 '박근혜 지원세력'…본인도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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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한민국이 불편할 것…정서적 교감도 안돼"

"반기문, 과거 '박근혜 지원세력'…본인도 책임져야"

이재명 "반기문, 대선 완주 안하고 외국으로 갈듯"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행보에 대해 "해보다가 잘 안될 것이고, 잘 안될 것 같으면 (출마)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완주 안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출마를) 안하면, 자기가 살기 편한 외국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며 "지금 우리나라 정서에 안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반 전 총장이 선친의 묘소에서 '퇴주잔'을 마셔 해프닝이 일어난 데 대해 언급한 뒤, "자판기에 만 원짜리를 두 장 집어넣지를 않나, 자기가 (퇴주잔을) 홀라당 먹지를 않나, 이게 장난 같지만 심각한 거다. 정서적 교감이 안된다는 것 아니냐"고 반 전 총장을 질타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이 불편할 것"이라며 "이런 데에서 못산다. 그런 것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는 반 전 총장도 책임져야할 세력의 일부라고 본다"며 "책임져야할 세력은 현재의 새누리당, 바른정당 등 많은데, 인물로 치자면 반 전 총장도 박근혜 지원세력이지 않았느냐. 지금 아닌 척 하지만 포장을 다시 한 것에 불과할 뿐, 본질은 똑같다"고 반 전 총장을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책임을 져야 할 세력을 빼고, '책임을 물어야 할 세력들'은 대대적으로 연합해 정권 안에서도 역할분담을 할 필요가 있다"며 "(야권의) 연합정권을 만들 수 있는 논의나 구체적인 틀은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며 '야권 연대'에 힘을 실었다.

이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이야기한 결선투표제가 매개가 될 수 있고, 공동경선도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하나의 수단으로 논의될 수 있다"며 "혼자 하겠다, 다 버리고 우리 세력만으로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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