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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당 친박 비박 모두 통합 의지 없다"

입력 2017-01-17 16:25 수정 2017-02-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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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당 친박 비박 모두 통합 의지 없다"


문재인 "새누리당 친박 비박 모두 통합 의지 없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새누리당 세력은 친박이든 비박이든 통합에 대한 의지들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짜 보수 가짜 안보 세력이 정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사악한 편가르기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 간담회에서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에 대한 생각을 질문 받고 "진정 대한민국 통합을 바라는 분들이라면, 다시는 우리 사회가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꼭 정권 교체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다른 후보를 비판할 때 통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간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서 가장 많은 공격, 그것도 아주 저열한 공격을 받은 사람이 저다. 그런 공격에 대해서는 그런 말 안 하냐"라며 "인터넷에서 그런 저열한 공격 없어져야 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SNS 공간을 더 건강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 발전 단계를 '정치→사회경제→통합' 3단계로 구분 한 후 "박근혜·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가장 큰 실패가 국민을 통합시키기는 커녕 국민을 편을 나눠서 생각 다른 쪽을 그냥 적처럼 그렇게 대하고 억압했다는 것이다. 저는 그점에 아주 큰 분노 느낀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1만명을 (만든 게) 드러났다. 도처에 그런 블랙리스트가 있다. 참여정부에 참여하거나 외곽 위원회에 참여하거나 하다못해 공기업 임원이라도 한 사람에게 무자비한 탄압을 가했다는 것도 다 기억할 거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고 질타했다.

그는 "생각이 다른 사람을 종북이라는 색깔로 매도한다. 우리 사회에서 종북하면 함께 공존할 수 없다는 뜻이다"라면서 "어떻게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과 공존할 수 있나. 정치적 견해가 다른 쪽은 짓밟아서 일어서지 못하게 만들어서 가짜 보수 가짜 안보세력이 정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아주 사악한 편가르기를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해왔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는 "심지어 세월호 유족들이 정부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하고 나서자 그분들조차도 적처럼 대했다. 진정 대한민국 통합 바라는 분들이라면 다시는 우리 사회가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꼭 정권 교체를 선택해야 한다"며 "저는 새누리당 이 세력은 친박이든 비박이든 이런 통합에 대한 의지들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쪽 지지하는 분들도 조금 더 통합적인 자세를 가져주기를 간절히 간곡하게 당부하고 싶다"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더 나은 점들을 주장하면 된다. 경쟁하는 상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에 입각한 비판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걸 넘어선 비방이나 과도한 공격 심지어는 욕설, 이런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단합을 해치고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앞길 가로막는 행위다"고 부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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