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의당, 박지원 대선관리 체제 돌입…안철수 행보는?

입력 2017-01-15 21:02 수정 2017-02-03 01: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민의당은 창당 후 첫 전당대회를 열고 박지원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대표와 함께 대선을 이끌 새 지도부도 구성했는데,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새 지도부를 뽑았습니다.

당 대표로는, 1인 2표제로 진행된 투표에서 61%를 넘게 표를 얻은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최고위원으론 문병호·김영환 전 의원과 황주홍·손금주 의원이 뽑혔습니다.

신임 박 대표는 당을 신속하게 대선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대선 후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문턱을 낮추겠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전제를 달았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손학규, 반기문 이 두 분에 대해서…우리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또 반 전 총장의 경우 혹독한 검증을 받아서 우리 당에서 경선을 하고 싶다고 하면 우리 문은 열려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박 대표와 같은 맥락에서 '선 자강 후 연대론'을 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우리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때 여기 뜻에 동조하는 분들이 합류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국민의당의 구상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안 전 대표의 지지율에 달렸습니다.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까지 밀리며 7%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총선 직후 21%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 자강론'을 주장하는 박 대표가 승리한 가운데 반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까지 시작되면 지지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안 전 대표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변 없던 전당대회…박지원, 비대위 체제 뛰어넘을까 국민의당 전당대회, 자강론 강조 "정치와 정권 모두 교체" 야권 "반기문, 각종 의혹 먼저 해명해야" 본격 검증 예고 주승용 "국민의당, 자강 해야될 단계" 귀국한 반기문에 온도차 보이는 민주당-국민의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