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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의원, 대통령과 관련"…주기적 시술 흔적 뚜렷

입력 2017-01-10 09:09 수정 2017-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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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와 함께 조원동 전 수석이 김영재 의원의 특혜가 대통령 성형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말한 부분이요. 조 전 수석이 이를 인지했던 시점의 대통령 사진을 저희 취재진이 성형 전문의들과 분석해봤는데요, 주기적으로 피부 시술을 받은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동 전 수석이 청와대를 떠난 건 2014년 6월입니다.

조 전 수석은 후임인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게 김영재의원이 대통령 성형과 관련돼 있다는 내용을 인수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원동/전 청와대 경제수석 : '아 내가 무엇 때문에 잘렸나?' 이런 생각도 하고 '다만 김영재 성형외과 이거는 VIP하고 관련되는 거구나' 해서 안종범이한테 전화를 걸었어.]

취재진은 성형 전문가들과 조 전 수석이 물러나기 직전인 2014년 4월과 5월, 대통령 사진을 분석했습니다.

2014년 5월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대통령의 얼굴 오른쪽 턱 부분에 미용 시술 흔적이 뚜렷합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4월 17일과 21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권영대 전문의/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 시술된 구멍의 흔적이라든지 위치들이 거의 일관되게 나타나거든요. 동일한 의사가 동일한 시술 방법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시술했음을 암시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통령 얼굴에 실 리프팅 흔적이 보이기 시작한 건 2013년 11월입니다.

최순실 씨가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김영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한 2013년 10월과 시점이 거의 일치합니다.

김영재 원장이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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