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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세월호 당일 오전, 안봉근이 관저서 대통령 만나"

입력 2017-01-05 20:38 수정 2017-01-05 20:41

탄핵심판 본격 변론 시작…윤전추 행정관, 유일하게 증인 출석
윤전추 "오전 서류 전달 때 대통령 대면"
윤전추 "대통령이 뭘 하고 있는지는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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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본격 변론 시작…윤전추 행정관, 유일하게 증인 출석
윤전추 "오전 서류 전달 때 대통령 대면"
윤전추 "대통령이 뭘 하고 있는지는 못 봤다"

[앵커]

다만 오늘(5일) 유일하게 탄핵심판 증인으로 참석한 대통령 헬스 트레이너 윤전추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과 옷값 대납 의혹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윤씨는 탄핵소추사유에 기재되거나, 범죄 혐의가 될만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 부정했습니다. 또 7시간의 시간대별 기억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최순실 씨와 관련성 등에 대해선 시종일관 모르쇠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러니까 뒤로 숨은 핵심 측근들 대신 윤 행정관이 수사와 탄핵의 위기에 몰린 박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대표로 나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진술과정에서 윤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자신도 박 대통령을 관저에서 만났고, 안봉근 전 비서관이 관저를 찾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했는데, 당시 대통령이 뭘하고 있었는지는 모른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동안 참사 당일 오전의 행적이 오리무중이었는데 아무튼 만났다는 사람이 둘이 생긴 셈이지요.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을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청와대에서 대통령 수행과 의상 관련 업무를 담당한 윤전추 행정관이 오늘 탄핵 심판에서 3시간 반동안 증언했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안봉근 전 비서관이 청와대 관저에 보고를 하러 왔다는 거죠?

[기자]

윤 행정관은 당일 오전에 관저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봉근 전 비서관이 뛰어들어왔다고 표현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을 본 시간이 중요한데 처음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다가 오전 10시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의 대통령 행적은 아직 드러난 바가 없습니다. 윤 행정관 증언에서 안 전 비서관이 어떤 보고를 했는지도 나왔나요?

[기자]

윤 행정관은 안 전 비서관이 들어오기 전에 여러건의 서면 보고 서류가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서류가 온 시점은, 안 비서관이 들어오기 약간 전 오전 10시 약간 전 시간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말그대로 백종훈 기자가 표현한 것처럼 '주장'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의상 담당, 그리고 수행 담당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비서관이 들어올 때 무엇을 가지고 들어왔는지 자세히 보지는 못 했을 것 같은데 아무튼 보고서를 가지고 들어왔다고 증언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윤 행정관 본인도 그 시각에 대통령을 본 건가요?

[기자]

윤 행정관은 당일 아침에 자신의 서류를 전달하러 청와대 관저에 왔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을 본 것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9시 정도, 30분간이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안 전 비서관을 본 오전 10시에 한 번 더 봤고, 오후에 미용사를 부르면서 대통령을 다시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미용사가 들어갔다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그럼 윤 행정관이 당일 대통령을 근접에서 수행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당일 오전 외부인사는 온 사람이 없다는 주장이죠?

[기자]

네, 윤 행정관은 오전 8시 30분부터 관저내에 오전 내내 대기했는데 안봉근 전 비서관 말고는 외부인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식사 이후 오후에 알려진 것처럼 미용사와 메이크업 담당자, 정호성 전 비서관을 봤다고 했습니다.

[앵커]

이 부분이 중요한데요. 윤 행정관이 대통령을 봤다고 하는 그 시간에, 대통령이 뭘 하고 있었는지는 말을 안했죠?

[기자]

구체적으로 오전 8시 반부터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9시부터 대통령이 관저 안에 있는 방안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본인은 대통령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결국 그런 부분이 특검 수사와 탄핵 심판에서 규명돼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헌재 요구대로 대통령이 당일 행적자료를 내면 될텐데, 당초 오늘 제출키로 한 자료를 안 낸 이유는 뭔가요?

[기자]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은 오늘 증인신문이 있기 전까지 내겠다고 했는데요. 잘 정리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시점은 결국 언제 제출할지 특정하지 못 했습니다.

[앵커]

잘 정리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기억이 안 나는 것인지, 아니면 알지만 미루고 있는 것인지 그건 지금으로써 정말 오리무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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