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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유라 조력자 "이번 주 다 끝난다" 의미심장 발언

입력 2016-12-29 20:34

독일검찰 "한국 정부 수사공조 요청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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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검찰 "한국 정부 수사공조 요청 아직 없어"

[앵커]

특검에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정유라 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독일 내 정유라씨를 돕는, 조력자로 꼽히는 사람들도 교민 사회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독일 현지에 있는 저희 취재진이 정유라 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교민의 최근 근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정유라 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교민들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정유라 씨의 잠적이 이어지면서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데이비드 윤이라고 불리는 인물입니다. 윤 씨는 최순실 씨가 독일에 여러 회사를 설립할 때도 직접 관여한 인물인데요.

이곳 교민들은 윤 씨가 지금까지도 정씨의 도피를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비드 윤 씨의 최측근 중 또다른 교민 유 모 씨가 있는데요.

유씨는 최순실씨가 평소 독일에 오면 직접 연락을 해서 운전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여러 차례 운전을 도맡은 적이 있는 최순실 씨의 독일 내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교민들은 유 씨 역시 정 씨의 소재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제 정씨의 잠적과 함께 이 두 사람도 교민사회에서도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 중 유 씨를 만나기 위해 집 앞으로도 찾아가 봤지만, 다른 가족들이 경찰을 불러 취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의혹의 당사자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명을 듣고 싶다는 취재진의 요구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기자가 한 교민으로부터 유씨의 최근 근황을 들었다는 건가요?

[기자]

네, 취재진이 한 교민을 만났는데 이 교민이 바로 방금 말씀드린 유 모 씨를 만나고 돌아온 교민이었습니다. 들은 바를 저희에게 전달해주었는데요.

이 교민이 유 씨에게 정유라 씨에 대해 언급하자 유 씨는 다른 말을 아끼면서도 자신감 있게 "이번주에 모든게 다 끝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신문이나 방송을 잘 보라"고 교민에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한국 언론을 말하는 것이냐?"고 이 교민이 재차 묻자, "독일 신문을 잘 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교민이 유 씨가 현재 정유라와 연락하는지 등을 물었지만 더이상 대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정 씨 측이 조만간 한국이나 독일 검찰 조사에 응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그건 두고보고요. 최 씨의 돈세탁 혐의를 보고 있다는 독일 검찰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크리스마스가 끝났긴 하지만 1월 첫째 주까지는 관공서, 사기업 모두 휴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에서 최순실, 정유라 씨의 돈세탁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JTBC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서 "정유라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릴 수 없다"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그런데 주목할만한 것은 "한국 정부로부터 수사공조요청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또다시 "요청이 들어온 바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크리스마스 전인 23일에도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역시 "한국으로부터 수사공조 요청이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는데, 약 1주일 후인 지금도 여전히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접수하지 못한 겁니다.

수사공조요청 절차상 양국의 검찰 뿐만 아니라, 법무부, 외교부 등을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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