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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삼성합병 찬성 압력 시인…특검,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12-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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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가능했다, 그런데 이 계열사 간 합병에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찬성을 해줬다, 국민 돈으로 운영되는 국민연금이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은 청와대 압력이다, 그리고 혜택을 받은 삼성은 그 반대급부로 최순실 쪽에 막대한 돈을 지원했다, 이것이 최순실과 삼성 연관설에 핵심 중의 하나죠.

자, 이 연결고리에 국민연금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보건복지부가 있습니다. 그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문형표씨가 오늘(29일) 매우 중대한 진술을 했습니다. 자신이 국민연금으로 하여금 삼성계열사 간 합병을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남은 것은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입니다. 특검은 오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성사를 위해 국민연금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지난달 30일 국조특위 : (국민연금의) 투자 결정에 대해선 보건복지부 아니면 공단 이사장이 관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 전 장관은 이틀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결국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 압력을 행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특검은 앞서 보건복지부 압수수색에서 국민연금 투자위원들의 성향을 분석한 자료와 삼성 합병에 대한 찬반 시나리오 등을 확보하고 이를 근거로 문 전 장관을 추궁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관계자들도 문 전 장관 등의 외압이 있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과 함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구속되면 박근혜 대통령 등 청와대의 지시로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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