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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일가' 김재열 소환…'장시호 16억 지원' 캔다

입력 2016-12-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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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29일) 삼성가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에서 삼성 일가 사람으로는 처음 소환된 건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수미 기자, 김재열 사장은 삼성 오너 일가이면서 최순실씨 측을 지원한 의혹도 받고 있어 주목이 되는데, 오늘 김 사장을 부른 이유는 뭡니까?

[기자]

김 사장의 제일기획은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 법인에 16억원을 지원했는데요. 특검은 이 돈이 삼성 계열사간 합병 성사의 대가 성격이 있는지를 확인 중입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 돈을 "강요에 의해 낸 돈"으로 보고 뇌물로 보지 않았는데, 특검 수사에서 다른 결론이 나올수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김 사장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돈을 보낸 게 삼성그룹 주도로 이뤄진 일이라고 본인 입으로 실토하지 않았습니까? 그룹 차원이라면 어디를 말하는 겁니까?

[기자]

김 사장은 당시 처음에는 그룹 차원에서 논의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가, 의원들 추궁이 이어지자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부서에서 후원했다, 라고 밝혔는데요.

특검팀은 장시호씨에게 준 16억원 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최순실씨와 정유라씨의 독일 승마에 지원한 80억원 가량이 모두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진 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래전략실은 이번 사건에서 여러차례 도마에 올랐죠.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공언했지만, 과거 비자금 특검때도 없앴다가 부활시켰잖아요?

[기자]

'창업주 비서실'로 시작해서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등 이름을 바꾸면서 60년간 유지해 온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모든 계열사에 대해 경영 현안과 사장단 인사 등을 지휘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2008년 비자금 특검 당시에도 논란이 돼서 해체했다가 2010년 부활했는데요. 이번에 사라진다 해도 다시 비슷한 조직을 만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도 빨라지고 있지요. 오늘 특검에 출석한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을 통해서 시작됐다고 보고 있는데, 조사가 아직도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특검은 2014년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의 주도 아래 작성된 블랙리스트가 모철민 당시 교육문화수석을 통해 실행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모 전 수석이 오늘 특검 조사에 어떻게 진술하느냐가 김기춘 전 실장 등에 대한 수사에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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