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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필리핀서 또 사라진 한국인…현지 경찰 연루?

입력 2016-12-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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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필리핀의 인기 관광지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납치된 지 두 달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현지 경찰이 납치에 연루된 의혹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마닐라 시내 현금지급기에서 두 남성이 돈을 인출하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53살 한국인 사업가 지모씨의 납치용의자들입니다.

필리핀 중부 앙헬레스에 살던 지 씨는 집 앞에서 지난 10월 너댓명의 괴한에 납치됐습니다.

800만 페소, 우리돈으로 2억 원을 몸값으로 요구한 범인들은 납치 보름후 지씨 가족이 약속장소에 놓아둔 1억 원만 갖고 도주했습니다.

당시 납치범들이 사용했던 차량이 필리핀 현직 경찰관의 아내 소유로 확인됐습니다.

[김모 씨/납치 피해자 친구 : 현지 경찰관이 연루돼 있어서 수사진행이 잘 안 되고 있거든요.]

특히 앙헬레스에선 지난 9일 한인 남성 한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고, 10월엔 한인 3명이 피격 살해되기도 했습니다.

교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 외교당국은 지 씨의 생사 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관계자 : 수사라는 게 사실은 현지 주재국 당국에서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투테르테 정부가 마약사범에 이어 납치범과의 전쟁까지 선포했지만, 한국과 필리핀의 수사 공조체계는 여전히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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