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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한 몸 불사를 용의 있어"…대선 출마 공식화

입력 2016-12-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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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을 불사를 용의가 있다"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 표명했습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열 특파원, 반기문 총장이 대선 출마 의사를 어떻게 드러냈나요?

[기자]

오늘(21일) 유엔본부에서 한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반 총장은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유보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은 국민이 원하면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대권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부분 질의응답을 직접 보시죠.

[이상렬/뉴욕 특파원 : 총장님 말씀은 국민들이 원한다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반기문/UN 사무총장 : 제가 UN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보고 느낀 이런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이렇게 되면 저는 제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

[앵커]

그런데 탈당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의 비박계에선 반 총장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어제 나왔는데요. 반 총장은 이 대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반 총장은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수단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대권 도전 방법을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당 정치와 계파 정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기존 정치세력과 자신을 차별화했습니다.

따라서 친박이든 비박이든 당장 새누리당 세력에 합류하기보다는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지세력을 규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 총장의 언급을 직접 들어보시죠.

[반기문/UN 사무총장 : 국민이 없고 나라가 없는데 무슨 정당이 중요하고 무슨 파가 중요합니까? 우리가 지금 노론·소론 무슨 여러가지 많이 봤지 않습니까? 동교동·상도동 무슨 비박·친박 이런 것이 뭐가 필요한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앵커]

반 총장이 대선에 뛰어들게 되면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이 주목을 받게 될 텐데요. 여기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반 총장이 최근 "한국민들은 국가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배신 당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을 작심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 않습니까.

이 대목에 대해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을 포함해서 특정 정치 지도자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친노 인사들로부터 유엔 사무총장이 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대해선 "평생 살면서 배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일이 없다. 의도가 있는 인격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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