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 국내 유학생도 성추행

입력 2016-12-20 10: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칠레 주재 한국 고위급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현지 방송에 공개돼면서 칠레 전역에서 반한 감정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국내 유학 중인 칠레학생 중에도 피해자들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신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칠레의 대표적 시사고발 프로그램.

[너와 입맞춤을 하고 싶어.]

미성년자에게 노골적인 성적 발언을 한 이 남성은 저항하는 여성을 방으로 끌어당기며 신체접촉도 시도합니다.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 A씨입니다.

피해 여학생의 제보를 받은 함정 취재임을 알곤 연신 애원합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A 씨는 한국정부초청 장학생 선발업무 담당자.

한국 유학 중인 칠레 여학생들도 선발을 빌미로 성적 피해를 입었다고 말합니다.

[한국정부초청 칠레 유학생 : 저희에게 한 명씩 문자가 왔더라고요. (한국에 유학하는) 여학생들에게 오빠(A씨)를 안 보고 싶으냐고…]

A 씨가 부임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칠레에서 초청된 장학생은 모두 26명.

정부장학생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외교부 모두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외교부 '미성년자 성추행' 칠레주재 외교관 "무관용" '싸구려 관광' 철퇴…한·중 관광, 저가상품 단속 합의 숨 막히는 중국 도심…'반 스모그' 시위 나선 시민들 프랑스 고속도로서 사라진 금가루…31억원 어치 습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