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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탄핵소추위 시작부터 '삐걱'…새누리 분당 기로

입력 2016-12-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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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공개된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서. 촛불 민심을 또한번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3가지의 탄핵 사유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거나 자신은 모른다고 한 대통령의 대응 논리. 특검은 앞으로 이를 참고해 본격적인 수사를 펴게 될텐데요. 모레 공식수사 개시 전에라도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고, 이번주 안에 소환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이번 사건 핵심인물들의 재판이 오늘 일제히 시작되는데요. 정식 재판 전에 재판 계획을 정리하는 공판준비기일입니다. 오늘 쟁점은 뭔지 잠시 뒤에 짚어드리도록 하겠고요, 먼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어제 대통령 답변서 공개여부를 두고 신경전이 치열했던 탄핵심판소추위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어제 탄핵심판소추위 첫 회의가 열렸는데 어떤 내용들이 결정됐습니까?

[기자]

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어제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 회의부터 답변서 공유 문제와 대리인단 구성 등을 놓고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조짐을 보였는데요.

비공개 회의 중 고성이 새어 나오는 등 공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야권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답변서가 공유되지 않았고 소송 대리인단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있다며 반발했는데요.

어제 첫 회의에서는 대통령 답변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민주당 추천 인사들 2~3명을 추가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또 위원단은 늦어도 22일까지는 박근혜 대통령 측 답변서에 대한 반박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원내대표 선거를 마친 새누리당 소식도 알아볼까요. 비상대책위원장 이제 관심인데,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조건을 들어서 수락할 뜻을 밝혔죠?

[기자]

네. 유승민 의원은 어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달았는데요.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할 경우에만 그 독배를 마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한 겁니다.
만약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그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비대위원장직에 대해선 선을 그어왔던 유 전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건데요.

친박 측에서 나오는 공동비대위원장 등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하지만 친박에서는 전권을 주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비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계파간 갈등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 어떤 일정이 예정돼있습니까?

[기자]

네. 잠시 뒤 오전9시부터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당 수습책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박맹우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 합니다.

정 원내대표는 주말 내내 의원들과 전화로 인선과 당 쇄신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원내지도부 구성과 당 쇄신에 대한 로드맵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서 정 원내대표는 친박의원들에게 친박계 모임인 혁신과통합연합 해체를 오늘까지 선언해달라고 요청했었는데요. 친박계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서 오늘 친박계가 해체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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