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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무용론'?…한 달 빠른 독감, 루머 따져보니

입력 2016-12-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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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에 비해 한 달이나 일찍 독감유행 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서 서울에서만 학생 7000여명이 결석할 정도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각종 루머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백일현 기자가 하나씩 풀어봤습니다.

[기자]

예방 접종을 받았는데도 독감에 걸린 환자들이 많아 백신 무용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A형으로 백신과 항원성이 유사했습니다. 백신으로 막을 수 있는 바이러스라는 얘깁니다.

다만 개인 차는 있습니다.

[김기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과장/질병관리본부 : 면역력 좋은 사람이 예방접종 맞았을 때는 (예방율이) 70%이상 보는데, 개인차에 따라 40, 50%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올해 널리 접종된 4가 백신보다 기존 3가 백신이 더 효과가 좋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기존 A형에 대응하는 3가 백신에 B형 독감 한 가지를 추가한게 4가 백신이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집계 결과 65세이상 노인의 접종율은 82%로 작년보다 오히려 1%포인트 올랐습니다.

12개월 미만 영아도 올해부터 무료접종 대상이어서 접종율이 올라갔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접종율이 하락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차고 건조환 환경에서 활동이 왕성해집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는 독감 유행에 중요한 원인이란게 전문의들의 진단입니다.

최근 건조한 공기도 이른 독감 유행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보건당국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고,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이 나거나 목이 아프면 초기에 진료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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