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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용 폭음통 1500개 화약 더미 폭발…23명 중경상

입력 2016-1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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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울산 53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폭발 사고로 군인 23명이 다쳤습니다. 시가지 전투훈련에 사용하는 폭음용 화약 더미가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예비군훈련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오전 11시 56분쯤입니다.

[인근 주민 : 가스통 폭발하는 소리가 '펑' 하면서 터졌고, 산에서 연기가 쭉 올라왔어요.]

예비군 훈련에 쓰이는 시가지 전투용 건물 안쪽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마침 건물 바깥쪽을 지나던 장병 23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장병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1살 이모 이병은 심한 화상을 입어 헬기로 서울에 후송됐고, 5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시가지 훈련에 사용되는 폭음용 화약 더미가 터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탄약관리병이 여름에 쓰고 남은 폭음통 1500개 정도를 해체한 뒤 화약을 따로 모아뒀는데, 갑자기 폭발했다는 겁니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화약을 별도로 모아둔 경위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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