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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증인 '삼성 미래전략실', 이완영 의원 반대로 난항

입력 2016-12-13 20:59 수정 2016-12-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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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조사 특위는 지난 1·2차 청문회에 오지 않았던 증인들과 추가 증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여야의 합의가 안 되는 증인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 관계자들입니다.

먼저 최종혁 기자의 리포트를 보고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을 연결해 대체 왜 그런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지난 7일, 2차 청문회) :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제가 증인으로 신청합니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지난 7일, 2차 청문회) : 장충기 증인 합의해주십시오.]

여당과 야당 의원 대부분이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과 차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해왔습니다.

삼성은 최순실 씨의 독일 회사에 35억 원을 보내고 정유라 씨가 탄 말을 구입해주는 등 100억 원 가까운 돈을 최씨 일가에게 지원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 지원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부회장 말대로라면 미래전략실이 지원을 결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전략실의 의사결정 과정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대통령 등이 권한 남용으로 삼성을 압박했는지, 또는 삼성이 경영권 승계 등에 대가를 바라고 최씨 일가를 지원했는지 단서가 나올 수 있습니다. 대가를 바랬다면 3자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위 야당 의원들은 삼성 미래전략실 임원들의 증인 채택을 특위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5차 청문회는 추가 증인 채택 없이 기존 불출석 증인을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증인 합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오늘 예정됐던 특위 전체회의도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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