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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중진공 특채' 재수사…최경환 소환 방침

입력 2016-11-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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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부의 또 다른 핵심 실세로 불리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재수사에 나선 검찰이 최근 최 의원의 인사청탁을 법정에서 폭로한, 박철규 당시 이사장을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경환 의원 의원실 인턴 황모씨는 2013년 8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합격합니다.

2239등이었지만 36명의 최종합격자에 포함된 겁니다.

당초 검찰은 최 의원의 청탁 증거가 없다면서 박철규 당시 이사장 등 중진공 임직원들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21일과 10월 26일 재판에서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의 영향력 때문에 검찰 조사에선 말 할 수 없었다"며 최 의원이 특혜 채용을 압박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검찰은 재수사에 들어갔고 최근 박 전 이사장을 다시 불러 늦은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최 의원과 만난 시점은 물론 2013년 8월 최 의원 의원실에 불려가 특혜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의 당시 비서와 최 의원실에 갔던 다른 중진공 임직원 등에게 모두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의 당시 일정자료 등도 중진공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이사장 등 중진공 임직원들의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해 재판은 12월 말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최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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