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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박 대통령이 예수?…이정현의 '성경'

입력 2016-11-24 22:16 수정 2016-11-2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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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24일)도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열겠습니다.

[기자]

첫 번째 키워드인데요. < 박근혜교를 믿나요? >

이정현 대표가 그동안 계속 박 대통령을 배신할 수 없다고 밝혀왔는데 오늘은 야당에서 탄핵에 동참하라 이런 요구를 하니까 이에 대해서 반발하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한마디로 배신자가 변절자가 돼 달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 달라 이런 얘기 아닙니까.]

[앵커]

그냥 액면 그대로만 보면 박 대통령을 예수로 비유를 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이분의 비유는 늘 이렇게 논란거리가 되고는 하는군요.

[기자]

특히 오늘 비유는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당장 야당에서는 '박근혜교에 충실한 신도라고 생각한다', 이정현 대표가.

또 '기독교 신자로서 모욕감을 느낀다', '이 대표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 아주 강력하게 저렇게 반발을 했습니다.

민간인에게 국정을 맡겨서 국가시스템을 망친 피의자 신분의 대통령을 어떻게 인류를 구원한 예수에 비유할 수 있느냐. 만약에 그렇다면 탄핵을 찬성하는 상당수의 국민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유대인이 되는 거냐, 이런 반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 많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정현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어서 그동안도 종종 성경을 비유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또 최근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선악과를 따먹어서 쫓겨났는데 한 간교한 사람을 분별 못해서 대통령이 평생 업적을 다 잃었다"

마치 대통령이 뱀과 같은 최순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불쌍한 아담과 하와처럼 비유를 해서 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비유들이 적절한가. 이거는 누구보다도 본인이 잘 알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그러냐 하면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쓴 적이 있습니다.

"내 말 한마디에 정국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하나님, 제 혀와 제 입술을 주관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한다", 이렇게 밝혔기 때문입니다.

[앵커]

촌평은 좀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 애국촛불은 괜찮아 >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역대급 명언을 했던 친박계 김진태 의원이 어제는 어떤 한 집회를 극찬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을 보니까 '애국시민들이 하야 반대집회를 합니다. 자발적으로 추운데 나오셨고요. 이분들이 있어서 희망을 느낍니다'라고 적었는데요. 몇 가지 사진을 같이 올렸는데 그 사진을 보시면 '춘천의 힘(him)', 대명사입니다. '김진태 사랑합니다' 이런 식의 집회였습니다.

[앵커]

저 촛불은 바람에 안 꺼진다고 아마 하는 모양이죠, 김진태 의원의 입장에서는. 아무튼 꺼지지 않은 LED 촛불도 등장했다고 하고, 김진태 의원 발언 덕분에. 광주에서는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났는데요. 무려 100만 명이 모인 걸 별것도 아닌 것처럼 말을 해서 폄하를 해서 공분을 샀었죠.

그렇다면 자신을 옹호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모였냐. 직접 한번 세어봤습니다. 이 사진을 확대해서 일일이 세봤더니 75에서 최대 85명 정도가 되는데요. 100명은 채 안 되는 걸로 분석이 됩니다.

하지만 위성지도로 이 위치를 찾아서 그 면적을 대략 확인해 봤더니 50.8㎡가 나오는데요. 오대영 기자가 얘기한 것처럼 경찰 추산법으로 계산해 보니 123명 정도가 됩니다. 여기도 한 40명 차이가 납니다.

어쨌든 100만 명도 애써 무시하는 김 의원이 이 100명 안팎의 사람들한테 희망을 봤다는 건 상식적으로도, 합리적으로도 맞는 얘기냐 이런 비판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그 계산은 누가, 이성대 기자가 했습니까?

[기자]

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마지막 키워드네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 아, 추미애 좀! > 이라고 적어봤는데요.

탄핵 정국 속에서 추미애 대표가 매일같이 실언을 하는 그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어제도 탄핵 속도조절론을 폈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어제) : 새누리당에 구걸해 표가 적당히 모였다고 (탄핵을) 덜커덕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름 아닌 당대표가 당내 분위기하고는 다른 이야기를 해서 혼선이 생겼습니다.

[앵커]

과거에 노 전 대통령 탄핵 주도했던 그런 사람이잖아요, 추 대표가. 그런 경우에서 나온 걸까요, 그러면?

[기자]

그런 분석도 있었는데요. 저뿐만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게 많이 있는데요.

어제였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박 시장이 청와대에 물을 끊어야 된다'라고 해서 보복 논란이 일었고요.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 2000억 원을 썼다' 2000억 원이 아니라 2000만 원을 과장해서 말을 한 거고요.

[앵커]

잘못됐겠죠, 발음이.

[기자]

그렇습니다. 또 '정부가 계엄령 준비한다는 정보가 있다'라고 해서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었는데 추 대표 돌출 발언이 계속되니까 리더십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진행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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